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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이는 리웨. |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 때 한쪽 다리를 잃었던 한 소녀가 6일 제13회
베이징올림픽(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아름다운 발레를 통해 생명의 기적을 세계에 보여줬다.
화제의 주인공은 11세의 리웨(李月). 리웨는 지난 5월12일
쓰촨성 베이촨(北川)에서 대지진이 발생한지 74시간 만에 구출돼 '기적의 소녀'라는 별명이 붙었다. 구조 과정에서 붕괴한 학교 건물더미에 장시간 다리가 눌리는 바람에 왼쪽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 리웨은 수업 중 붕괴한 5층짜리 교사의 1층에 묻혀 동급생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목격하는 충격의 순간에도 "발레리나가 되고 싶다"는 일념으로 고통을 견뎌내 중국인에게 큰 감동을 줬다.
리웨는 이날 장애인 발레단과 호흡을 맞추면서 휠체어를 탄 채 꿈에 그리던 중국 발레의 왕자 뤼멍(呂萌·23)과 함께 발레를 해 평생 소원을 이루며 중국 장애인은 물론 13억 대륙인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지난 7월 장애인올림픽 출연을 제의받은 리웨는 아직 왼쪽 어깨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연습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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