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악화로 미국과 유럽의 수요가 줄면서 중국의 8월 무역흑자가 전월 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통신이 22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중국의 8월 무역흑자 규모를 예상한 결과 전월 대비 6.4% 하락한 235억5000만달러로 전망됐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7월 무역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난 253억달러를 기록했었다.
스탠더드차터드 은행 상하이지점의 리웨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비우량주택담보대출) 위기가 유럽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면서 중국의 대(對)유럽 수출은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외의존도가 60%에 이르는 중국의 지난 상반기 무역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8% 감소했다. 중국의 7월 무역 흑자는 시장 예상치와는 달리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최근 제기되고 있는 `성장 둔화 우려`를 일단락시켰지만 다시 8월 무역 흑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경제 경착륙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경제연구소 거시경제연구실의 장샤오징 주임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위안화 절상폭을 키웠지만 최근 수출경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가파른 절상폭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절상 추세가 한 풀 꺾이게 되면 수출 기업들은 미국·유럽의 수요 감소와 위안화 절상에 따른 환차손으로 부터 오는 이중고를 피할 수 있게 된다.올해 상반기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6.5% 절상된 후 3·4분기 들어서는 절상폭이 0.2%에 그쳤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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