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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입법선거 친중파 승리 유력

아시아경제 | 기사입력 2008.09.08 09:01



홍콩에서 지난 7일 오후 10시30분까지 진행된 '제4대 입법회 의원 선거' 투표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범민주파 정당들이 친중파에게 의석 상당수를 빼앗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이 베이징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다 중국과 홍콩의 경제 교류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친중파가 상당히 유리한 입장에 놓여있다. 홍콩 각지에서는 현재 범민주파에 불만을 품고 민주주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범민주파가 전체 60석의 3분의1인 20석 이하의 자리를 차지할 경우 총선법이 친중파에 유리하게 적용되고 중국의 홍콩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입법회 선거에서는 공민당(公民黨), 공련회(工聯會), 민협(民協), 직공맹(職工盟), 민건련(民建聯), 자유당, 전선(The Frontier), 민주당, 사민련 등에서 총 187명의 후보자들이 출마했다. 특히 홍콩섬(6석), 까오룽 서(5석), 까오룽 동(4석), 신계 서(8석), 신계 동(7석) 등 모두 30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지역구 선거에선 모두 142명의 후보자들이 출마해 4.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997년 중국에 주권이 반환된 홍콩은 '홍콩특별행정자치구'로 불리며, 입법회에서는 법률을 개정하거나 정부의 예산안을 심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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