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폰트크게작게

  • 굴림
  • 돋음
  • 바탕
  • 맑은고딕

윈도 Vista 또는 윈도우에 폰트가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중국 은행들 부실 늘까봐 대출 안해준다

아시아경제 | 기사입력 2008.11.06 12:06



중국의 은행들이 부실 증가 우려로 거래 기업들에게 대출을 꺼리면서 당분간 기업투자가 늘어나기 힘들 것 같다고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이 6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나친 고성장을 막기 위해 은행 대출을 줄였다가 경제가 하향 조짐을 보이자 대출 기준을 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출이 기대만큼 늘지 않자 급기야 지난 10월에는 대출통제를 전면적으로 풀었다. 하지만 한번 위축된 대출은 다시 늘어나기 쉽지 않은 모양이다.

은행들은 제조업 부동산 업종을 가리지 않고 대출을 해주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는 경제 연착륙 유도를 위해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추가 인하도 가능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재정을 투입해 내수를 늘리기 위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왕 자오웬 중국은행(BOC) 대변인은 "은행들이 부실 우려 때문에 대출을 늘린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은행인 BOC 입장에서는 안전한 기업들을 선별해 대출해주고 있으나 형편이 그나마 나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판 지엔핑 국가정보센터(SIC) 수석연구원은 "은행이 대출을 꺼리는 마당에 정부가 대출한도를 없앤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한 용웬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의장은 이번주 국영라디오 및 TV에 출연해 "정부는 기업투자와 가계소비를 늘리기 위한 진작책을 추가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진작책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중국은 내년에 부가가치세 제도를 전면 개혁할 방침이다.
김동환 기자 donkim@asiaeconomy.co.kr
<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