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출전…상하이 교민 등 100여명 빗속 열띤 응원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유럽프로골프투어인 HSBC챔피언스 대회가 개막한 6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은 비가 뿌리는 가운데서도 많은 갤러리들이 몰려들어 세계 톱 골퍼들의 기량을 관람했다.
이번 대회에는 '탱크'
최경주와 함께 처음으로
앤서니 김이 출전해 상하이 교민사회에서도 관심이 높았다.
'탱크' 최경주는 중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날 오전 10시35분(현지시간) 헨릭 스텐손(스웨덴),
아담 스콧(호주) 등과 한조로 출발한 최경주 조에는 상하이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교민을 비롯해 100여명의 갤러리들이 따라붙어 열띤 응원을 했다.
최경주는 출발에 앞서 "연구를 많이 했다"면서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그린 부근에서 박수를 보내는 교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하는 등 세계 톱 플레이어로서 여유를 보였다.
상하이와 한국을 오가며 무역업을 하고 있는 김모씨는 "최경주의 플레이가 안정감을 보여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다"면서 "경제도 어려운데 최경주가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힘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상하이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박모씨는 아내와 함께 골프장을 찾았다면서 "시간이 허락한다면 대회 열리는 기간에 매일 골프장에 나와 최경주를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은행에 다니고 있는 중국인 천모씨는 이 대회를 보기 위해 휴가를 내고 상하이를 찾았다.
천씨는 "이 대회는 중국에서 치러지는 가장 수준 높은 대회"라면서 "개인적으로 골프를 좋아해 휴가를 냈다"고 말했다.
이날 최경주를 따라다닌 갤러리들 가운데서 절반 이상은 중국인들이어서 중국에 불고 있는 골프 열풍을 실감케 했다.
천씨는 "
애덤 스콧이나 헨릭 스텐손, 최경주가 비슷한 기량을 보이고 있어 가장 볼만한다"면서 "특히 최경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가 아니냐"며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사업차 상하이를 방문한 중국인 류모씨는 "상하이에서 잠시 짬을 내 골프장을 찾았다"면서 "중국에서도 골프 매니아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경주에 앞서 출발한 앤서니 김은 전반 9홀에서 5언더파로 공동 1위로 치고올라가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상하이 교민들을 비롯한 50여명의 갤러리들이 앤서니 김을 따라다니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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