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 윤신욱 기자] "공교롭게 상황이 만들어졌다. 올림픽 구기사상 한사람이 5번이나 나간 건 처음일 것이다. 6번은 못나갈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생순' 여자핸드볼
임영철 감독이 3-4위전 종료 1분전 노장선수들을 교체한 배경을 설명했다.
임 감독은 25일 선수단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미리 준비된 '
2008년 베이징올림픽 귀국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3-4위전에서 노르웨이에 석패한 한국은 헝가리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렀다. 당시 임 감독은 33-28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경기 종료 1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노장 선수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교체 투입시켰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오영란 골키퍼를 비롯해
오성옥 등 은퇴를 앞둔 선수들을 기용시킨 임 감독은 "올림픽에 5번이나 나간 것은 구기 종목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 것이다. 그 순간 생각났었는데 6번은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며 "3-4위전이었지만 피날레는 그 선수들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별 뜻은 없었다. 후배 선수들이 선배 선수들을 존경하는 마음이 생기길 바랬고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세대교체에 대한 지적에는 "이렇게 성원해주시는 국민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당연히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국내 핸드볼 환경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그는 "2012년을 위한다면 국내 환경이 변해야 한다. 짧은 4년이지만 신세대 선수들 중에 좋은 선수들이 있고 그런 선수들은 많은 해외 전지훈련도 필요하다. 국민 여러분들이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성원해준다면 2012년에 여자핸드볼의 드라마 재연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자핸드볼 임영철 감독. 사진 = 인천 권태완 기자 photo@mydaily.co.kr]
(윤신욱 기자 uk82@mydaily.co.kr)
[관련기사]
▶
임영철, "피날레는 선배들이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했다"(귀국기자회견)
▶
임영철 女핸드볼 감독 '우리 생애 최고의 1분'
▶
임영철 감독 "금메달 보다 중요한 동메달" [올림픽 핸드볼]
▶
임영철 감독 "브라질전 패배 이후 정신력 강조" [올림픽 핸드볼]
▶
임영철, "피날레는 선배들이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했다"(귀국기자회견)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모바일 마이데일리 3693 + NATE/magicⓝ/ez-i
[마이데일리 2008베이징올림픽 특집페이지 바로가기]
- NO1.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