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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칸〉김경문 감독 “WBC 말할 단계 아니다”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08.25 21:57



ㆍ"전승우승은 최고의 팀워크덕분…이젠 소속팀 전력"

한국 올림픽 출전 사상, 아니 아시아 국가 최초의 올림픽 야구 금메달.
기대 밖의 대업을 달성하고 돌아온 김경문 감독(50·두산)에게는 벌써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라는 또다른 기대가 주어졌다. 하지만 김감독은 일단 대답을 보류했다.

김감독은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년 3월 열리는 WBC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대답은 유보적이었다.
김감독은 "그동안 너무 팀에 소홀했다"며 "이제 팀을 위해 일해야 할 때다. WBC에 대해서는 지금 말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시아 예선부터 대표팀 수장을 맡은 김감독은 8월초 선수단 소집 전까지도 "팀에 집중하겠다"며 대표팀 관련 질문을 사양했다. 대표팀 아닌 두산 감독으로서의 의무와 부담도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도 마찬가지. 현재 2위인 소속 팀 두산의 성적이 중요한 과제다. 당장 26일부터 프로야구 후반기 경기가 시작돼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격전을 시작해야 한다.

김감독은 덧붙여 "베이징에서 인터넷을 하지 못해 전혀 몰랐는데 비행기 안에서 신문을 보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알았다"며 "최고의 팀워크를 보였기에 9전 전승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로 우리 대표팀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 인천공항|김은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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