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한 각 대륙 국가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유럽 대륙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0년 남아공월드컵 유럽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53팀이 9개 조로 나뉘어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했다. 유럽 지역예선은 각 조1위팀이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하는 가운데 조 2위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예선 첫 경기에서 독일 스페인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이탈리아는 약체
사이프러스 원정에서 힘겨운 2-1 승리를 거뒀다. 특히 프랑스는 오스트리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고 네덜란드 역시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하는 등 강팀들의 고전은 유럽 예선에서의 이변을 예고하고 있다.
▲ 프랑스 '세르비아 상대로 명예회복 도전'
유로 2008 본선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한 프랑스는 지난 7일 오스트리아와의 남아공 월드컵 유럽예선 원정 경기에서 완패해 불안함을 노출했다. 프랑스는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공격수
티에리 앙리와 카림 벤제마가 오스트리아전서 풀타임 출전하고도 시드니 고부가 한 골을 터뜨리는데 그쳤다. 오스트리아에 패한 후 도메네크 감독 경질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프랑스 축구협회는 유럽 예선 첫 3경기에서 승점 5점 이상을 획득하면 감독직을 유임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도메네크 감독은 오는 11일 세르비아와의 홈경기에 이어 다음달 열리는 루마니아 원정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프랑스는 월드컵 유럽예선 7조에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세르비아 등과 함께 속한 가운데 조 1위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예선 첫 경기부터 오스트리아에 완패해 월드컵 본선행 전망을 어둡게 했다. 또한 동국권 강호 세르비아가 첫 경기서 파로 아일랜드에 완승을 거뒀고 리투아니아가 강호 루마니아를 완파하는 등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프랑스의 순탄치 않은 순위 싸움이 예상된다.
▲ 잉글랜드 '크로아티아에 설욕전 가능할까'
축구 종주국을 자부하는 잉글랜드는 유로 2008 본선행 실패로 인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08 지역예선 E조에서 크로아티아에 두 차례 모두 패해 러시아에 이어 조 3위로 처져 본선행에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14년 만에 메이저 대회 본선행이 좌절되는 아픔을 경험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08 본선행을 가로 막았던 크로아티아와 남아공 월드컵 유럽예선 6조에서 또 한번 만나게 되어 악연을 이어나갔다. 잉글랜드는 11일 열리는 크로아티아 원정 경기를 통해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잉글랜드는 지난 7일 열린 안도라와의 예선 첫 경기를 2-0으로 이겨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반면 유로 2008 8강에 진출한 크로아티아 역시 카자흐스탄을 3-0으로 완파해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잉글랜드의 수비수 존 테리는 "설욕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번은 맞대결은 새로운 대회에서 펼쳐진다. 크로아티아 원정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유럽예선 첫 두경기에서 승점 6점을 획득해 순조롭게 출발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 네덜란드 '강팀 면모 되찾는다'
유로 2008 본선에서 인상적인 공격을 펼쳤던 네덜란드는 유럽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패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네덜란드는 유로 2008 이후 판 바스텐 감독이 물러난 후
페예노르트를 이끌었던 베르트 판 마바이크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측면 공격수
아르연 로번을 포함해
디르크 카이트, 스네이더르 같은 주축 공격진이 대거 부상 등으로 인해 결장했다. 네덜란드는 공격수 뤼트 판 니스텔루이 마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11일 마케도니아를 상대로 공격력 재현을 노린다.
남아공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중위권 팀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동구권의 리투아니아는 강호 루마니아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둔 가운데 프랑스를 이긴 오스트리아와 11일 홈경기를 치른다. 유럽 예선 5조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터키와 벨기에 역시 10일 조 1위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프랑스 대표팀의 공격수 티에리 앙리. 사진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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