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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기자, '식신' 펠프스의 식단에 도전‥"고통스럽고 역겨웠다"

마이데일리 | 기사입력 2008.08.21 09:49 | 최종수정 2008.08.21 10:07



[올림픽 라운지]

[마이데일리 = 박영웅 기자] 샌드위치 3개, 계란 5개로 만든 오믈렛, 프렌치 토스트 3개, 초코칩을 곁들인 팬케이크 3개 그리고 커피 2잔….

이는 어떤 이의 하루 식사가 아니다. 바로 베이징 올림픽 수영 8관왕에 빛나는 마이클 펠프스(23·미국)의 아침식사일 뿐이다.

이같은 펠프스의 엄청난 하루 식단에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존 헨리 기자가 도전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가디언은 20일 펠프스의 하루 식사를 고스란히 차려놓고 도전하는 영국기자 존 헨리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2분가량의 동영상을 보면 식탁 위에 차려진 펠프스의 어마어마한 하루 식사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샌드위치, 오믈렛, 토스트와 커피 2잔 등 아침식사로 하루를 시작하는 펠프스는 이어 점심에 큰 그릇에 담긴 토마토 파스타, 햄과 치즈, 마요네즈가 들어간 샌드위치 2개 그리고 스포츠 음료 4병을 먹는다. 이후 펠프스는 저녁이 되면 파스타와 라지 크기의 치즈 토마토 피자, 점심에 먹었던 스포츠 음료 4병을 또 먹는다.

이날 식탁 위에 놓인 음식들은 1만2000㎉에 육박한다. 일반인들의 하루식사 섭취량이2,200~2,800㎉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양이다.

이에 스포츠 영양전문가인 애니타 빈은 펠프스가 그렇게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한다는 것에 놀라며 "하루 16km의 수영 훈련량을 소화해야하는 그는 아마도 훈련 중에 5,000㎉정도를 소비할 지 모른다"고 의견을 밝혔다.

동영상은 존 헨리 기자가 식탁위에 놓여진 음식들을 소개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겁에 질린 듯한 표정으로 도전을 시작한 그는 아침식사를 절반 정도 남긴 뒤 더부룩했는지 벌써 지친 표정을 보였다. 전화통화를 몇 차례 한 후 곧바로 점심시간이 찾아왔고 그는 파스타를 몇 입 대고는 금세 기운빠진 모습을 보이며 바로 도전을 포기해버렸다.

그는 결국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식사 내내 불쾌하고 역겨운 느낌이 들었다. 식사만 먹다가 하루를 보낸 기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펠프스의 엄청난 하루식단에 도전한 존헨리 기자 동영상. 사진=가디언 홈페이지]
(박영웅 기자 her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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